2024년 7월 28일부터 7월 31일까지 성균관대학교 서베이리서치센터가 주관하고 경제·인문사회연구회, 한국조사연구학회, 한국정당학회, 한국사회학회, 한국사회과학자료원, 서울대학교 사회발전연구소, PMI가 공동개최한 “제77회 세계여론조사학회 및 제7회 세계여론조사학회 아시아 퍼시픽 공동 국제학술대회(WAPOR 77th and WAPOR Asia Pacific 7th Joint Annual Conference)”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여론조사연구의 정신: 자유, 조사의 질, 인간애(The Soul of Public Opinion Research: Liberty, Quality and Humanity)”라는 주제로 성균관대학교 600주년기념관 및 국제관에서 열린 이번 학회에는 8개의 교육 워크샵과 61개의 컨퍼런스 세션, 3개의 Key-note에서 270개 이상의 연구 발표가 이루어졌으며 전세계 51개국에서 400여명 이상의 연구자가 참여하였다.

‘문화간 조사(Henning Silber and Christof Wolf(GESIS)’, ‘응답자 주도 샘플링(Sunghee Lee, University of Michigan)’, ‘스마트폰 센서와 앱을 활용한 여론조사 확대(Florian Keusch, University of Mannheim and Bella Struminskaya, Utrecht University)’, ‘패러데이터와 센서 데이터 구축 소개(Jan Karen Höhne, Leibniz University Hannover)’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된 워크샵에는 국내외 학자들의 열띤 토론이 이루어졌으며 국내 학생들도 일일 등록을 통하여 해외 저명 학자들의 강의를 직접 수강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었다.

61개의 컨퍼런스 세션에서는 우리나라에서 개최하는 학술대회에 맞게 우리나라에 대하여 ‘한국의 여론조사 10년 검토’, ‘한국인들의 통일과 핵에 대한 생각’과 같은 우리나라를 주제로 한 다양한 연구 발표와 ‘성별 연구’, ‘선거와 선거 연구’, ‘설문조사 실험’, ‘COVID-19 범유행의 영향과 동아시아 민주주의의 회복력’, ‘중동, 북아프리카의 여론조사’, ‘통일에 관한 세계적인 설문조사’, ‘전쟁시의 여론조사’ 등 최근 전 세계적으로 유행했던 COVID-19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이슈인 전쟁 등과 관련된 연구가 발표되었다.

대주제인 “여론조사연구의 정신”이라는 대주제하에 ‘여론조사의 자유’와 ‘조사의 질’에 대해서는 Kathleen Frankovic (Independent Consultant)과 Tom W. Smith (NORC at the University of Chicago, USA)가 기조 강연하였으며 ‘인간애’에 대한 라운드 테이블 토론이 진행되었다.

성균관대학교 서베이리서치센터에서 수상하는 포스터 시상식에는 22명의 연구자가 참여하였으며 Yul Min Park (University of Pittsburgh, “Issue Ownership, Electoral Accountability, and Politicians' Social Media Posts: Evidence from the George Floyd Protests in the United States”)과 Sujin Song (Chung-ang University, “Does Political Participation Buffer Depression of the Discriminated?”)이 수상하였다.

차기 회의에서는 더 많은 신기술의 실제 사례 연구를 포함시키며, 더 다양한 국가를 대상으로 연구를 발전시킬 것과 AI 기술 활용에 대한 윤리적 기준 및 합의를 도출하기 위한 지속적인 논의의 필요성을 제기하였다.

다음 세계여론조사학회 학술대회(WAPOR Annual Conference)는 2025년 미국, 2026년 멕시코, 2027년 유럽, 2028년 케냐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제8회 세계여론조사학회 아시아 퍼시픽 국제학술대회(WAPOR Asia Pacific 8th Annual Conference)는 2025년 도쿄에 위치한 릿쿄대학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